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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인생/앵무새 식구

앵무새 키우기 (이유식 먹이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앵무새 키우기 위해서는 이유식을 먹어야 합니다.

 

얘들이 아직 소화를 잘 못시키기 때문에 곱게 갈린 곡물들을 따뜻한 물에 불려주어야 합니다.

 

아침, 저녁 하루에 두번 주면 된다고 하네요.

 

분양받을때 주신 이유식을 준비합니다.

 

 

 

이 양은 요플레 숟가락으로 수북히 한 숟가락쯤 됩니다.

 

이제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농도는 잘 모르겠고 너무 묽거나 되지 않을정도...

 

어렵나요? ㅎㅎ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앵무새 키우는데 또 한재미 하는것 같네요.

 

교감형성이랄까?

 

이래야 사람들 더 잘 따른다네요.

 

씨앗부터 먹는애들은 친해지는데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유식 먹는애들을 거의 거저?로 친근감 형성이 된다네요.

 

 

 

요렇게 뜨거운물 붓고 잘 섞다보면 점점 불어납니다.

 

너무 뜨거우면 앵무새 식도를 다치게 되고, 너무 식어버리면 얘들이 먹지 않는다네요.

 

먹기 좋게 미지근 할때 먹으면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숟가락. 새의 부리가 뾰족하기 때문에 둥그런 숟가락은 주기도 먹기도 힘들다고 해요.

 

시중에 팔고있는 숟가락이 있는데 돈이 드니까 플라스틱 숟가락 굽혀서 쓰면 된답니다.

 

가열해서 구부리면 아주 쉽게 모양을 만들수가 있죠.

 

 

요렇게?

 

이건 큰 숟가락인데, 이거 안쓰고 결국에 요플레 숟가락을 썼네요.

 

이유식 뜨기도 힘들고 해서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만들면 된다네요 ㅎㅎ

 

 

 

 

냄세를 맡은 녀석이 달려들지 않도록 잘 잡아주어야 합니다.

 

그릇에 머리를 파묻고 먹으려고 해서 얼굴이 더러워 지거든요.

 

한숟가락 먹은 다음부터는 얌전히 기다립니다.

 

첫숟가락이 중요해요.

 

 

 

처음에는 따다다닥 하면서 먹다가 나중되면 천천히 먹습니다.

 

배가 부르면 몸을 뒤로 빼더라구요.

 

새는 무거우면 날지 못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채중을 조절한다는 말이 사실인것 같네요.

 

먹는것만 봐도 흐믓하네요.

 

어미새의 심정이라는것 조금 알것 같네요.

 

앵무새 키우시는 분들... 이유식때부터 키우면 더 예쁜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이유식 먹이는데 시간도 별로 안들고 귀엽네요.